철도노조 "코로나19로 쌓이는 적자…정부, 재정지원 나서야"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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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앞 기자회견…"각국 정부 보조금·세금가면 지원"

철도노조 "코로나19로 쌓이는 적자…정부, 재정지원 나서야"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위기에 처한 철도산업을 정부가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28일 철도의 날을 기념해 이날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철도노조는 "코로나19 이후 철도 이용률이 급감하면서 적자가 쌓이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철도 보조금이나 세금감면 등 여러 형태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한국 정부는 철도산업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철도노조는 "정부는 비상대책으로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주요 기간산업 가운데 하나인 철도산업에 대한 고민은 보이지 않는다"며 "통제 불능의 재난으로 발생한 철도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즉시 지원방안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철도노조는 또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해북부선 연결사업 추진과 철도 안전인력 충원, 노동시간 단축, 교대제 개편 등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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