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방문 확진자, 3박4일간 19곳서 56명 접촉했다

제주도 1차 역학조사 결과 공개…접촉자 자가격리

제주도청사. /사진제공=제주도

경기 안산시에 거주하는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A씨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를 여행하며 56명과 접촉했다는 역학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9일 오후 강남구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안산시 확진자 A씨의 제주여행과 관련해 같은날 밤 11시까지 진행한 1차 역학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제주도는 접촉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는 15일 오후 진에어 항공을 이용해 제주도에 입도했으며 18일 오전까지 3박 4일 간 머물렀다 진에어 항공편으로 돌아갔다.

제주도에선 용두암, 용연다리, 도두봉 등 19곳을 들렀다. 이동 시엔 여행사의 단체 관광상품(패키지 관광)를 이용하면서 대부분 전세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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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이날 밤 11시까지 A씨 동선에 있는 15곳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나머지 4곳도 즉시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A씨는 강남구 보건소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6월 16일부터 몸살과 감기기운을 느꼈다"고 진술했으며 현재는 발열감만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