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담석 예방효과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0.06.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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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우루사’의 담석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대웅제약 ‘우루사’의 담석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


대웅제약 (143,600원 ▲400 +0.28%)은 ‘우루사’의 담석 예방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JAMA Surgery’에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JAMA Surgery는 1920년부터 간행된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다. 대웅제약은 “이번에 등재된 연구는 위 절제술을 받은 위암 환자에서 담석 예방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 연구”라고 했다.



연구진은 위 절제술을 받은 지 2주 이내의 위암 환자 521명을 3개 집단으로 나눠 우루사 300mg, 600mg, 위약을 각각 투여했다. 12개월 동안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한 후 약물 투여 12개월째 담석이 형성된 환자의 비율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우루사 300mg와 600mg 투여군 모두 위약군 대비 높은 담석 예방효과를 보였다. 12개월 이내 담석이 형성된 환자의 비율이 각각 5.3%(8명/151명), 4.3%(7명/164명)로 위약군 16.7%(25명/150명) 대비 유의하게 낮았다.



우루사 600mg의 경우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모두 절제한 D2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군에서 12개월 이내 담석 형성 비율이 4.1%(4명/97명)로 위약군(15.1%, 13명/86명)보다 유의하게 낮아 우수한 담석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전체 임상시험 조정자인 박도중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위 절제술 환자는 담석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수술과 내시경 치료과정에서도 위험이 증가한다”며 “우루사를 통해 담석 형성 위험을 줄이려는 노력은 위암 환자의 수술 합병증과 그로 인한 위험을 줄인다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이상협 서울대학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 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의 담석 유병율은 1년 내 13~17%, 5년 내 20% 이상으로 일반인 대비 약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위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에게 우루사 처방 시 담석 발생의 1차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음은 물론 장기적으로 안전성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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