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내 교통사고 예방'…교통안전공단-인천공항공사 업무협약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6.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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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운행차량 검사, 운전자 안전교육 상호 협력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다섯번째)이 16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왼쪽 네번째)과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다섯번째)이 16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항 내 교통수단인 운행차량 검사는 물론 운전자 안전교육 강화, 도로 안전성 평가 사업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공단은 인천공항 내 운행차량 약 1600대의 자동차검사와 컨설팅을 지원하고, 운전자를 대상으로 영상교육과 실기평가 과정을 포함한 맞춤형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추진키로 했다.



또 공항 내 도로 안전점검,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 홍보와 함께 공항 지상 교통안전 관리를 위한 자문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단은 특히 현재 인천공항 내부 도로가 '도로교통법' 상 도로외구역이라며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항 내 운행차량의 자동차검사를 직접 시행하거나 자체검사를 받은 차량의 검사결과의 적정성을 제공키로 했다.



지난해 공단이 발표한 자동차검사 부적합 통계에 따르면 검사대상 1179만대의 차량 가운데 21.5%인 253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차령이 증가할수록 부적합 비율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항 및 아파트 단지와 같은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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