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 공식 출범…“반도체 등 핵심품목 국산화에 2000억 투자”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6.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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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분야 100대 핵심품목의 국산화를 선도할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이 9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국내 소재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전기·전자 분야 연구단 3곳, 디스플레이 분야 3곳, 반도체 2곳, 자동차 1곳 등 산·학·연 융합연구단 9곳을 선정, 5년간 총 2066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각 연구단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재료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주관이 되고 연구단 9곳에는 총 11개 연구기관, 35개 대학, 40개 기업이 참여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사업기간 5년 내 개발된 기술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연구단별 10억 원 이상 기술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실험실 수준의 기술개발이 아닌, 개발된 소재를 활용한 공정과 시스템 구현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해 기술 완성도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일본의 수출규제조치 1년이 다 되어가는 이제는 중장기적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에 더 집중할 때”라며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가 그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안정적 재정지원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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