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사진=AFP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던은 이날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많은 게 바뀌었으나 최악의 문제는 여전히 남았다. 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근절해야 한다"며 1억 달러 기부를 공언했다.
조던은 최근 미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규탄 시위의 구호 "흑인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를 언급하면서 "이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구호"라고 강조했다.
조던은 "우리는 우리나라의 뿌리 깊은 인종차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흑인의 목숨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25일 흑인 남성 플로이드는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관 쇼빈에게 진압되는 과정에서 목이 무릎에 눌려 사망했다. 이 사건이 도화선이 돼 미 전역에서 '반 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나 격화하고 있다. 시민들은 "내 목에서 무릎을 떼라"고 외치는 등 경찰의 과도한 진압을 멈추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