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해외 사업 성과가 주가의 열쇠-유안타증권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2020.06.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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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4일 카페24 (15,240원 ▼350 -2.25%)에 대해 해외 사업 성과가 향후 주가 재평가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페24는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에도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 쇼피파이와 주가 방향성이 달랐던 가장 큰 원인은 시장 환경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쇼피파이는 북미 및 유럽 국가에서 나타나고 있는 브랜드 사업자의 자사몰 중심 성장이라는 트렌드에 편승해 주가가 고공행진을 했다. 반면 카페24가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은 이미 자사몰이 성숙단계에 접어들어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 때문에 카페24 주가 재평가의 열쇠는 해외 사업 성과에 달렸다"며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커머스가 성장해왔기 때문에 아직 자사몰 시장이 성장기에 있거나 태동하지 못한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카페24에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일본과 베트남 시장에 현지화한 쇼핑몰 플랫폼을 런칭했으며 향후 영어권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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