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오장환 기자 = 박남춘 인천시장(오른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6일 오전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자료를 들고 있다. 2019.5.16/뉴스1
매출액 3000억원 돌파는 1분기 최초다. 글로벌 바이오제약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사업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를 보이는데 올해 1분기에는 전 제품의 고른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를 뛰어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의약품 가격이 높은 미국에서 지난해 말부터 판매가 시작된 트룩시마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5개월 만인 지난 3월 7.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미국 처방이 빠르게 늘었다.
올해 런칭한 램시마SC가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도 성장 기대감을 키운다. 램시마SC는 유일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으로 정맥주사제형(IV)과 함께 처방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듀얼 포뮬레이션(Dual Formulation)의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환자 스스로 집에서 투여할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상황에서 환자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램시마SC가 출시된 독일, 영국, 네덜란드에서는 시장의 관심 속에 처방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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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램시마SC에 대한 IBD 적응증 추가가 완료될 경우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인 처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올해 말까지 유럽 전역으로 출시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