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루이비통 매장 전경./사진=롯데백화점 홈페이지 캡쳐
30대인 A씨는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처음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계속되자 재검사를 받고 14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달 9~12일 자택에서 자가격리됐다. 다만 증상이 계속되자 11일 오후 4시40분 강남구 포스코사거리 근처 약국을 찾았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태원 클럽에서 비롯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감염 확진자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5.11. [email protected]
롯데백화점과 루이비통 본사는 A씨 확진 판정 뒤인 14일부터 A씨와 앞서 접촉한 직원 12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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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장은 루이비통 본사 임직원들이 투입돼 매장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이달 8일부터 해당 매장에 출근하지 않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A씨가 확진자의 지인과 접촉해 혹시 몰라 검사받고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자가격리조치를 했다"며 "12일 발열로 재검사했는데 양성반응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 근무 당시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는 해당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치가 없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나 역학조사본부의 연락이 아직 안왔다"며 "양성 판정 당시 영업을 일시중지하고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중지 등은 질병관리본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