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모터스, "고상 전기버스 업계 최초 양산"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20.05.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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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모터스(회장 강영권)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20 제6회 대한민국 산업대상'의 '기술혁신대상 3년 연속상'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행사다. 산업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을 선정, 시상한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사진제공=에디슨모터스


에디슨모터스는 1998년부터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버스 및 전기버스 개발에 앞장서 온 업체다. 2010년 세계 최초로 전기버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배터리 충전 방식에 따른 다양한 전기버스 기술을 보유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MSO 코일 모터'도 개발했다"며 "'MSO 코일 모터'는 동급 대비 2배 이상의 토크를 내는 기술로 글로벌 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는 'e-화이버드'로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1위(중견기업 기준)를 지키고 있다. 2019년에는 e-화이버드의 3세대 모델 '뉴 e-화이버드'를 출시, 단일 운수사에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뉴 e-화이버드'는 동급 최대 출력(320kW, 435마력)의 영구 자석 모터를 사용한 전기버스다. 3세대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한 최신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팩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272kWh 배터리팩 기준)는 378km에 달한다. 탄소섬유 차체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경량화도 실현했다.

회사는 다양한 전기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고상 전기버스도 개발해 왔다. 이 결과 'SMART 11H'(스마트 11H)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에 따르면 '스마트 11H'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최초의 양산형 고상 전기 시내버스다. 최고 사양의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우수한 승차감과 주행 성능도 확보했다. 동급 최대의 프런트 폴딩 도어는 차량 승차 시 편리함과 쾌적함을 제공한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에디슨모터스 관계자는 "친환경 운송 수단에 대한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운송 수단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를 줄여 대기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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