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1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5월2주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은 396만4000대로 5월1주(454만4000대)보다 12.8% 감소했다. 연휴 기간(4월30일~5월3일) 일평균 통행량(471만대)과 비교해서는 15.8% 줄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통행량은 시기나 날씨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연휴 뒤 주말에인데다 비까지 내려 통행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5월1주 전체 통행량이 전년대비 97.5%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5월2주에 94.3%까지 다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3주(2월17일)부터 5월2주까지 전체 통행량은 전년대비 10% 줄었고, 주말 통행량은 18.1% 감소했다"고 했다.
정부와 방역당국은 생활방역으로 전환한 가운데 서울 이태원발 집단감염을 의식한 듯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방심을 경계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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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은 지난 1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도 고위험시설에 대한 감염예방 수칙이 있지만, 지키기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서울시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려 영업중단을 시키는 것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유행은 아직 진행 중이고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위험신호는 방심"이라며 "생활 속 거리두기는 방역과 일상생활을 양립하자는 취지이지, 기존과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