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13일까지 '고속도로 장학생' 모집…취업지원 인원 50% 확대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5.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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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취업 교육·창업희망자 대상 최대 1천만원 자금 지원

고속도로장학재단 'Stand-up' 1기 참가자들과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고속도로장학재단 'Stand-up' 1기 참가자들과 도로공사 관계자들이 프로그램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장학재단은 오는 13일까지 고속도로 장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탠드업(Stand-up)' 프로그램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 가정의 자녀들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취업·창업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고속도로장학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경험이 있는 만 35세 이하(1985년 이후 출생) 청년이다.



신청은 도로공사 또는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지원자격을 확인한 뒤 이메일·우편으로 지원서를 내면 된다. 이달 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도로공사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워진 취업 여건과 장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취업지원 인원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취업 지원 대상자에게는 진로적성검사 등을 통한 직업탐색의 기회와 입사지원서 작성법, 면접 컨설팅 등의 맞춤형 취업 교육을 지원한다.


창업 지원은 예비창업가 또는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 운영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의 창업자금 지원과 창업관련 경영컨설팅, 법률상담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1기 프로그램에는 모두 21명(취업 10명, 창업 11명)이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올해는 사고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도 신규로 추진해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가족관계 개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고속도로 장학생들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회인으로서 안정적인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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