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대체로 상승세…경제재개, 美·中 코로나 갈등 주목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20.05.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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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각국의 단계적 봉쇄해제 발표에 따라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도쿄 증시는 8일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2만선을 회복했다.



도쿄 증시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오른 2만025.91에 오전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하는 토픽스지수는 1.47% 상승한 1447.66을 나타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일본은 일일 코로나19 환자 수가 3월30일 이후 38일 만에 100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확산이 둔화되는 추세"라며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도 증시 상승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쯤 지역별 긴급사태 조기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당초 연장된 긴급사태 발령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코로나19 수혜주인 게임업체 닌텐도는 2019년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3월)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고라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1% 늘어난 3523억엔을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12시15분 기준 0.71% 오른 2891.91을 보였다.


한국 코스피는 같은 시간 1.11% 오른 1949.96을 나타냈다.

시장은 각국의 경제 재개 움직임, 코로나19의 정확한 발원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1.41% 올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대량 실업은 이어지고 있지만, 신규 실업 증가 속도가 둔화하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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