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G 시장이 개화하면서 고성능 전력증폭기 수요 및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5G 단말기에 탑재되는 고성능 전력증폭기는 단가가 높기 때문에 와이팜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진다. 실제 와이팜의 2019년 매출액은 1254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4%, 143.8% 증가했다. 와이팜이 생산하는 고성능 전력증폭기는 주로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다.
자동차 등 통신장비 부품의 전방산업이 확장되면서 전력증폭기 적용 분야가 늘어나고 있는 시장 환경도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전자장비 비중이 높아지면서 전력증폭기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와이팜은 LG전자 등에 자동차용 전력증폭기를 공급하고 있다.
와이팜의 이 같은 경쟁력은 여러 벤처캐피탈(VC) 등 투자 시장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앞서 포스코기술투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코오롱 소재부품 투자 펀드, HB인베스트먼트, 산은캐피탈 등이 와이팜에 투자했다. FI(재무적투자자) 지분율이 비교적 높은 만큼 IPO 공모 과정에서 일부 구주매출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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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팜은 통신 부품 기업이지만, 독자적인 기술을 통한 시장 지배력과 가파른 실적 성장, 5G 수혜 등에 힘입어 동종업계 대비 비교적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팜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에서 전력증폭기 협력사로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통해 지난해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며 "5G 시장에 맞춰 주요 제품의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올 하반기 신모델 출시, 중국 시장 본격 진입 등을 통해 성장 추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