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대주 와이팜, 5G 수혜 폭풍 성장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5.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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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 고성능 전력증폭기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 지속…"글로벌 과점시장서 경쟁력 갖춰"

무선통신 부품회사 와이팜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증시 입성을 노린다. 대표적인 5G 수혜 기업인 만큼 공모시장에서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IPO 기대주 와이팜, 5G 수혜 폭풍 성장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와이팜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IPO(기업공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실사에 돌입했다. 실사가 끝나는대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시점을 조율할 계획이다.

와이팜은 무선통신 부품인 전력증폭기 모듈 등을 생산한다. 무선통신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고성능 전력증폭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와이팜이 생산하는 고성능 전력증폭기는 글로벌 과점 시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에선 와이팜이 대표적인 회사다. 와이팜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와이팜은 고성능 전력증폭기를 스마트폰뿐 아니라 자동차에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에도 통신 기능이 탑재되면서 전력증폭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앞으로도 고성능 전력증폭기 적용 분야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팜은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고성능 전력증폭기 모듈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646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75.3%, 119.2% 증가했다. 매출 규모는 2015년 103억원, 2016년 212억원, 2017년 368억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매출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도 눈에 띈다.

와이팜은 5G 시장 성장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는 무선통신 부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다른 전자부품 회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 증시에서 전자 부품 업종은 전방산업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높다는 이유로 PER(주가수익비율)이 대체로 8~15배 수준에서 거래중이다. 하지만 5G 수혜 기업은 주가 흐름이 비교적 견조한 상황이다. 실제로 5G 수혜주로 꼽히는 통신 부품 및 장비 회사 에이스테크 (2,135원 ▼45 -2.06%), 에치에프알 (15,250원 ▲490 +3.32%) 등은 올해 들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무선통신용 고성능 전력증폭기 모듈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전세계에서도 그리 많지 않다"며 "5G로 통신 환경이 고도화 되면서 고성능 전력증폭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휴대폰뿐 아니라 자동차 등 고성능 전력증폭기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와이팜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성능 전력증폭기는 이익률이 높은 제품이라 전체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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