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이런 내용이 담긴 '적정 사업기간'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강화, 미세먼지·폭염 등 기후변화 요인이 늘면서 기존 사업기간 산정방식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은 특히 공사기간을 산정할 때 '공정관리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 체계적인 공정계획을 수립하고 계획과 실제 시공 조건이 다를 경우 계약 기간·금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기로 했다. 건설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다.
철도공단 김상균 이사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사업기간 산정방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으로 공사기간을 산정해 완벽한 철도품질을 확보하고 사업도 적기에 개통함으로써 국민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