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개발 계획(자료: 한국철도)
7일 한국철도(코레일)는 프레젠테이션용 PPT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업설명회에 나섰다. 공모지침서·도면파일 등 공모 관련 자료도 함께 제공했다. 동영상 자료는 8일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용적률 50%·주거비율 1100% 상향…"사업자 문의 이어져"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 동구 정동·소제동 일대 재정비촉진지구 안에 있는 대전역 인근 복합2구역 부지 2만8757㎡에 상업·문화·주거·업무 기능 등이 결합된 복합시설과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원이다. 부지가격 감정평가 결과는 이달말 나올 예정이다. 직전 공모 때 부지가격은 ㎡당 290만원이었다.
한국철도는 민자 유치의 걸림돌이었던 사업성 보완을 위해 사업 부지로 활용하기 어려운 영역은 사업범위에서 제외했다. 또 25% 이하였던 주거시설 비율을 최대 50% 미만으로 높였다. 용적률도 700% 이하에서 1100% 이하로 완화했다. 기존에 임대만 가능했던 사업방식도 70%까지 매각할 수 있도록 바꾸고 공공기여부담도 1만5145㎡에서 5961㎡로 완화했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주거·판매·업무·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명소이자 대전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14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를 받은 뒤 6월29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마감, 7월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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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추진 계획 주요 변경 사항(자료: 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 등 영향…대전 동구 집값 4주째 오름세대전역세권 개발 등의 기대감에 인근 부동산값도 뛰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5주 대전지역 아파트가격은 0.20% 상승했다. 특히 대전 동구의 아파트가격은 0.67%로 상승폭이 전주(0.66%)보다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대전역세권 개발 공모 등 각종 호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대전 동구의 A중개업소 대표는 "대전역세권 개발은 대전역 일대 원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역 인근 B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전 동구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었다"며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전역세권 개발 등 호재로 집값이 3000만원 안팎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