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오른쪽)은 31일 오후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사회적 약자배려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는 임직원이 모은 헌혈증 2000매를 기증하고 KTX특송을 통한 응급혈액 수송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기적인 헌혈참여와 캠페인을 벌이는 등 헌혈문화 확산에도 협력키로 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적 철도망에 맞춤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철도의 나눔문화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손 사장은 "국가적인 혈액수급 위기 상황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활동으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국철도와 협업을 통해 헌혈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네트워크의 한국철도와 함께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