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자료사진=천문연
7일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오전 3시 9분에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근지점에 이르러 가장 크게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보름달은 흔히 큰 달을 가리키는 ‘슈퍼문’이면서 꽃이 피는 4월에 뜨는 달이라는 의미에서 ‘핑크문’이란 수식도 함께 붙는다. 핑크문은 이 무렵 북미지역에서 피는 야생화인 ‘꽃 잔디’(phlox subulata)에서 유래했다. 꽃잔디 색깔이 핑크빛이나 보름달이 핑크빛을 띠는 건 아니다.
7일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5시 59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8일 0시 17분, 지는 시각은 오전 6시 24분이다.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은 오는 10월 31일 오후 11시 49분에 뜬다. 8일 떠오르는 슈퍼문과의 크기를 비교하면 약 14% 정도 차이가 난다.
8일 지구와 달의 거리는 약 35만 6907km로 지구와 달 평균 거리인 38만 4400km보다 2만 7500km 이상 가깝다. 오는 10월 31일에는 약 40만 6394km로 평균거리보다 2만km 이상 멀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