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경과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3월 17일(현지시간) 평소 수많은 관광객 등으로 붐비던 파리 에펠탑 트로카데로 광장이 텅 비어있다. / 사진=사진부 기자 photo@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여름에 코로나19 확산이 꺾이더라도 가을에 다시 발병률이 높아질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의 전염성과 온도 간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가을에 코로나19 2차 강타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선 최근 점차 날이 추워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남반구 지역에서 이같은 계절성 발병의 사례가 일부 목격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파우치 소장은 지난달 30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가을에는 (코로나19가 재발하더라도) 완전히 다른 게임이 될 것"이라며 "당국의 바이러스 검사와 감염 확산 방지 능력은 훨씬 더 발전해 있을 것이며, 장비 역시 잘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을이면 코로나의 치료제의 개발 역시 마무리될 가능성도 있다"는 희망적 전망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