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교도소 무상급식' 통합당 유튜브 진행자 사실상 하차

뉴스1 제공 2020.04.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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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때까지 진행 멈춰달라" 당측 요청…재개 여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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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문재인 대통령 교도소 무상 급식'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진행자 박창훈씨가 사실상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1일 통합당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당 측은 박씨에게 "4·15 총선 때까지 유튜브 진행을 멈춰 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지난달 초부터 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뉴스쇼 '미래'를 진행해왔다.



총선 이후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는 것이 통합당 측 설명이다. 박씨에게 논란이 된 발언의 책임을 물어 사실상 하차를 요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 통합당 관계자는 "외부 진행자였고, 따로 계약을 했던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래도 당에서 부담스러워하니 본인도 도의적 책임을 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전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문 대통령을 겨냥해 "임기가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 "어느 교도소든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여당을 중심으로 거센 논란이 일자, 박씨는 이튿날인 이날 아침 방송에서 "다소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있있던 점에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같은 날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부적절한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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