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과학의 달 축제도 '언택트'…"전 행사 온라인" 53년만에 처음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0.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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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이커머스 등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이 가팔라지는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창의재단)은 다음달 '과학의 달’ 축제를 ‘온라인 과학축제’로 대신한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사진=한국과학창의재단


정병선 과기정통부 1차관은 “올해 과학의 달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시점임을 고려해 온라인 과학축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처럼 과학의 달 모든 행사를 온라인으로 기획·추진하는 건 과학의 달 53년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창의재단에 따르면 온라인 과학축제는 원격교육 수요를 채워 줄 ‘온라인 과학학습’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대중 과학자 TED형 과학 강연 ‘사이언스 클래스’, 과학·예술 융합형 토크 ‘사이언스 토크쇼’, 청소년 대상 과학강연 ‘온라인 다들배움’, 과학 크리에이터가 과학사나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과학덕분에’ 등 다양한 과학 강연이 과학포털사이트 ‘사이언스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또 우수과학도서 저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가 직접 들려주는 북 토크쇼 ‘사이언스 책방’, 청소년들이 상시 참여하여 게임이나 미션 해결을 통해 수학(알지오매스)과 소프트웨어를 학습할 수 있는 ‘도전! 수학·SW 학습 미션’도 진행한다.

실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집에서도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사이버 과학체험’도 콘텐츠로 만나 볼 수 있다. 국립과학관의 최신 특별전 등 전시물을 소개하는 ‘랜선 과학관 나들이’, 출연연 연구자 인터뷰를 통해 들려주는 연구현장의 생생한 모습인 ‘피플 인 사이언스’ 등도 진행한다.


이밖에 과학퀴즈 풀이 프로그램으로 매일 참여할 수 있는 ‘사이언스 올레길’과 주1회 실시간 생중계로 진행하는 ‘퀴즈! 사이언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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