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새마을 '출퇴근 정기권 자유석 확대' 내달 29일까지 연장

머니투데이 문영재 기자 2020.03.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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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정기권 이용객 '거리두기' 지속 추진

사진=한국철도 제공사진=한국철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가 오는 20일까지 운영하려던 KTX·새마을호 열차 '출퇴근시간 정기승차권 자유석 확대' 운영 기간을 다음달 29일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정기권 자유석 확대는 정해진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정기권 고객간 '거리두기'를 위해 지난 9일 처음 적용됐다. 자유석은 평일 출퇴근시간 지정된 객실에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좌석이다.



한국철도는 자유석 확대 운영을 위해 지정 객실을 기존보다 194칸에서 373칸으로 늘렸다. KTX(154대) 열차에 2~5칸씩, 새마을호(20대) 열차에 2칸씩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미 예매자가 많은 △573열차(용산 06:50→서대전 08:03) △522열차(목포 16:57→용산 19:31) △584열차(서대전 18:57→행신 20:35) △594열차(서대전 18:57→행신 20:35) 등 4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국철도는 설명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정기권 고객간 거리두기를 지속 추진해 이용객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유석 확대 운영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적인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철도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창측 좌석을 우선 배정하고 있으며 전국의 모든 역사·열차에 대해 매일 2차례 이상 소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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