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 2일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일행이 베이징 군사의학연구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과 관련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3.03
18일 중국중앙방송(CCTV), 중국신문망 등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군사의학과학원의 백신 염구팀은 지난 16일 재조합 코로나19백신에 대해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임상시험 등록 심사를 통과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월26일부터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우한(武漢)에 도착한 이후 백신을 개발해 왔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연구에서 상용화까지 5~20년이 소요된다. 다만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임상시험 절차가 단축돼 개발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착수한 바이오기업이 20개 이상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인체 실험이 시작했다고 발표하면서 양국의 백신개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