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중국 유학생 4900명 '입국 철회'…21%만 들어왔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3.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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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학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한 중국 유학생들이 2월 2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학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준비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학업을 위해 입국하려던 중국 유학생 4900여명이 지난주 입국을 철회했다.

10일 교육부의 '중국 유학생 입국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간 입국예정자 6230명 중 1327명(21.3%)만 실제 들어왔고, 4903명은 입국하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지난달 28일 상호 유학생 출입국을 자제하기로 합의했고,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중국 유학생들의 입국을 포기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현재 올해 중국 유학생 6만7876명 중 3만955명(45.6%)이 입국하지 않았다.

입국한 유학생 중 2만409명(78.8%)은 지난달 22일 이전에 입국해 각 대학별로 이송차로 이동해 자가격리 및 자율격리를 거쳤다. 코로나19 잠복기인 14일이 이미 지난 유학생들이다. 그러나 남은 5495명(21.2%)은 지난달 23일 이후 입국했기 때문에 아직 자율격리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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