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서울안전통합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화상으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활성화 등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시장은 10일 오후 인천시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구로구청장 등과 영상회의 모두 발언에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에서 총 64명이 확진자로 판정이 됐다"며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감염 사례로서는 가장 큰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들을 고려 "각 시도가 시행한 역학조사 정보를 신속하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게 필요한 만큼 서울·경기·인천, 구로구 역학조사관과 실무자간 단체 카톡방을 열어 신속한 정보 공유를 제안한다"며 "확진자의 심층역학조사서, 역학조사 결과도 공유해서 확진자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 확인을 위한 공조체계를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인천시장은 "보험업종의 경우 설계사들이 각 지역에 흩어져 있다 지역본부에 모여 밀집된 상태서 교육받고 다시흩어져 영업하는 방식"이라며 "박원순 시장이 제안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은 영업방식, 직원관리에 대해 보험당국의 지도·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겸 경기도행정1부지사도 "현재 11명이 확진된 상태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600명에 대해서 지역 내 경기도 확진이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콜센터 직원 전수검사 협조를 위해서 경기도 거주하는 직원 등에 대해 바로 검사할 수 있도록 하고, 밀접 접촉자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