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오는 11월3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설 후보를 뽑기 위한 민주당 경선은 중도 진영을 대표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급진 성향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그는 "우리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러분이 한 것, 우리가 함께한 것들은 계속될 변화를 만들어냈다"며 "우리가 바랐던 규모의 변화는 아니어도 이것은 중요하다. 그리고 이 변화는 앞으로 몇 년간 계속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 상원의원이 경선에서 접전을 벌이는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의원 가운데 누구를 지지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치적 성향으론 샌더스 의원과 가깝지만, 경선 과정에서 샌더스 의원과 날선 신경전을 벌인 데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점에서 판단이 달라질 가능성은 있다.
그는 지지할 후보를 묻는 취재진에게 "오늘은 결정하지 않는다"며 "지금 결정할 필요가 없다.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두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