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에코마이스터 BW신용등급 'B-'→'CC' 하락"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3.0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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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이스터 (380원 ▼72 -15.93%)의 신용등급이 'B-'에서 'CC'로 낮아졌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은 4일 에코마이스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용등급을 'B-'에서 'CC'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에코마이스터의 등급하락에 대해 "지난 2월에 발생한 금융기관 연체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제1금융권 차입금에 대한 추가 연체사실이 확인됨에 따른 것"이라며 "동사의 취약한 자체 현금창출력과 연이은 차입금 연체 등을 감안할 때 유동성 위험이 현저히 확대됐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태일 한신평 수석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산업은행 차입금 3억원의 상환지연이 확인되면서 당사는 잔존 차입금·사채의 상환스케줄 및 동사의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며 "이 가운데 우리은행 차입금에 대한 추가적인 연체사실(연체발생일 올 2월15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2019년에도 동사의 적자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자체 현금창출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 어렵고 외부자금 조달은 실현가능성과 시기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동사의 유동성 대응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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