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 총회장은 2일 오후 3시 가평 평화연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정말 면목 없다"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사죄의 마음을 밝히며 카메라를 향해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1931년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 90세인 이 총회장의 걸음걸이는 다소 불편해 보였다. 보통의 고령자처럼 목소리는 떨렸고, 귀가 어두워 기자와 질의응답에는 신천지 교인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신천지 교리에서 이 총회장은 재림 예수라고 여기며 영생불사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초림 때는 예수, 재림 때는 이 총회장이 구원자라고 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