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호 센터장 / 사진제공=.
28일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시장이 이 정도로 급락한 것은 본 적이 없다"며 "S&P500 PER(주가순수익비율)가 19배에서 현재 17배로 조정이 된 건데, 그동안 평균 PER가 15배 후반 수준임을 고려하면 아직도 5% 정도 추가 조정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코스피 역시 2050을 지지선으로 봤는데 지금 상황에선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며 "2000지지선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190.95포인트(4.42%) 급락한 2만5766.64에 거래를 마쳤다. 1884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이후 130여년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이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37.63(4.42%) 떨어진 2978.76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 3000선이 붕괴됐고 나스닥 역시 414.29포인트(4.61%) 폭락한 8566.48로 마감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첫번째 코로나19 환자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에 지역감염 우려가 확산하며 증시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