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이 2월 평균 2.88달러로 전달보다 1.41% 올랐다.
2018년 12월 7.25달러에서 지난해 12월 2.81달러까지 내리막을 타다 올 들어 13개월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간 것.
반등 원인으로는 한국에서도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D램 세계 1위인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와 2위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거론된다.
이달 초 중국발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던 D램 현물가격도 지난 24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 차질 가능성은 적다는 데 무게를 둔다. 반도체 생산라인이 방진복을 입고 일하는 청정지역인 데다 어느 생산라인보다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들어오더라도 확산 우려에 따른 가동중단 가능성이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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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의 시선은 3월 이후 가격 추세로 모아진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라인이 차질 없이 가동되면 중국이나 북미시장 수요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양산하기 시작한 16GB(기가바이트) LPDDR5 모바일D램. /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