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장인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수험생이 발열체크를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차원에서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험생과 열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은 출입이 통제됐다. 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국사편찬위원회는 전국 295개 고사장에서 지난 8일 치러진 제46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채점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특히 결시율이 높아졌다. 제45회 시험 결시율은 약 19%였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31.5%로 12.5%p나 올랐다. 이는 코로나 19 우려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험 당일 교육부는 전국 모든 시험장에 교육부와 대학 직원들을 방역감독관으로 파견해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급수별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고급 4만3320명, 중급 2만7506명, 초급 5183명으로 집계됐다. 급수별 합격률은 고급 56.7%, 중급 73.7%, 초급 8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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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에서 발생된 부정행위는 총 19건으로 시험 시작 전에 문제를 열람하거나 휴대폰 울림, 지정좌석 미준수 등의 사례가 있었다.
채점 결과는 이날 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적통지표도 출력할 수 있다. 오는 5월23일 치러지는 제47회 시험부터는 현재의 초급·중급·고급 3종 6등급 체제에서 심화·기본 2종 6등급으로 급수 체제가 개편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4월21일부터 30일까지다.
조광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시험 운영 관계자들과 응시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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