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25개 보건소 선별진료 강화…1차 관문 돼야"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02.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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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간담회에서 시설 대폭 확충 구상 밝혀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보건소의 일반 진료를 줄이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대한병원협회에서 의료진과 가진 간담회에서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가 지금보다 좀 확대되도록 시설을 대폭 늘리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무엇보다 보건소 진료소에서 의심환자들의 1차 관문이 돼야 하지만 보건소로 찾아오지 않고 병원으로 바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선별진료소는 24시간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의심증상 시민으로 진료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민간병원에 코로나 의심환자 접근을 최소화하고 지역감염을 선제적으로 막는 목적이다.

안정적인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해 의사와 간호사 등 7명이 2교대로 근무한다. 야간엔 2명을 배치, 총 16명 이상이 필수 인력으로 활동한다. 금천구와 중구, 광진구와 동작구, 관악구와 구로구 등 중국인 밀집지역에 운영 중인 임시 선별진료소는 영등포구에 추가로 설치된다.



박 시장은 "응급실이나 입원 환자 중에 발열,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때 바로 코로나19 검체를 체취해 보건소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로 신고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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