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강조점 둔 與 교섭단체 대표연설…'임미리 사태' 사과할까

머니투데이 이지윤 , 유효송 기자 2020.02.18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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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18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로 2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4·15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인 만큼 이 원내대표는 산적한 입법과제 해결을 촉구하며 '민생'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키워드는 '민생입법'과 '민생경제'다. 특히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극복하기 위해 야당에 '코로나대응3법' 등의 국회 통과를 촉구한다.



총선 관련 메시지도 비중 있게 나올 예정이다.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국민에게 이번 총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야당에 대한 비판도 던진다. 미래통합당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한국정치를 무너뜨리는 '퇴행'이자 '가짜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임미리 사태' 관련 이 원내대표의 사과 여부도 주목된다. 민주당은 임미리 고려대 한구사연구소 교수가 경향신문에 기고한 칼럼을 고발하고 취하하는 과정에서 그간 논란을 겪어왔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앞두고 원내대표 차원의 직간접적 사과 여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겸손함을 잃었거나 또는 겸손하지 않게 보인 것에 대해 국민들께 미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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