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와카야마현 소재 사이세이카이아리다 병원. /사진=AFP
15일 NHK에 따르면 이날 해당 병원에서 50대 남성 외과의사와 그의 아내인 50대 여성, 이 병원 3층 외과병동에 입원 중이던 60대 남성 등 3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4일에는 해당 병원에서 내과 진찰을 받고 일시 입원한 70대 남성 환자의 감염이 확인된 바 있다.
5명의 감염자가 발생하자 해당 병원은 전날부터 외래 진료를 중단한 상태다. 또 지금까지 병원을 이용한 환자와 그 가족 가운데 기침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에 대해 진찰을 받도록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입원해있는 158명의 환자에 대해서는 감염자와 접촉할 기회가 많았던 이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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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사카 요시노부(二坂吉信) 와카야마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인정하고 “동료나 입원 환자에게 옮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병원과 인접한 아리타(有田)시는 16일 개최할 예정인 건강 박람회를 취소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