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1월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한 교민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366명 15일, 333명+자진입소자 1명 '무증상'인 경우 16일 퇴소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1차로 입국한 366명(아산 193명·진천 173명)이 격리기간에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아 이날 퇴소한다.
이달 1일에 2차로 입국한 333명은 오는 16일 무증상자임이 최종 확인될 경우 퇴소한다. 교민 가족으로 한국 국적자인 자진 입소자 1명도 같은 날 귀가한다. 2차 입소자들은 모두 아산에 격리돼 있다.
;중국 우한 거주 한국 교민 수송에 투입된 전세기가 도착한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한 교민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퇴소자들은 권역별로 흩어진 이후 각자 거처로 돌아간다. 일부는 국내에서 숙박시설을 구해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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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정부 합동 지원단이 입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일부가 '귀가할 곳이 없다'는 답변을 했기 때문이다. 이같이 답변한 교민들은 '친척에 폐를 끼치기 싫다' 등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거론했지만 국내 연고지가 없는 것은 대체로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교민들이 국내에 연고가 없는 것은 아니어서 친지 댁에 머무는 등 각자 상황에 맞춰 스스로 체류 방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격리 교민들이 머물던 임시생활시설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소독 및 방역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설 내 모든 폐기물은 의료폐기물로 수거나 소각 처리하고, 세탁물, 시설 청소 등 환경 정비도 실시한다. 시설 내 모든 환경 정비와 소독 과정은 정부합동지원단이 감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