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과 중앙백신연구소의 MOU체결 모습/사진제공=국립수산과학원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과원이 개발한 경구백신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중앙백신연구소에서는 연쇄구균 리포좀 경구백신의 대량생산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산용 백신은 대상생물에게 직접 주사로 투여해야하기에 인력·경비는 물론 접종 생물의 스트레스 증가 등 부작용 문제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수과원은 ㈜중앙백신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그동안 수산용 백신이 산업화되기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수과원에서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은 제조업체의 경우 야외임상시험과 검증 단계, 품목허가 신청 등 대량생산까지 6∼10년이 걸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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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과원은 대량생산에 필요한 지속적인 기술자문과 시간이 많이 요구되는 야외임상시험도 함께 추진해 제품화되는 데까지 3년 이내로 앞당길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수산현장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개발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이 실제로 어업인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번 MOU는 기술이전 후 산업화되기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시스템을 개선한 것으로 어류 경구백신 조기 산업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