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탑, 이라크 첫 수출..'K뷰티' 바람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박새롬 기자 2020.01.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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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닥터탑'을 운영하는 탑코스메틱(대표 이금희)이 최근 이라크 첫 수출을 위한 선적을 마쳤다. 전체 3000세트 규모의 1차 물량이다.

이금희 탑코스메틱 대표는 "불확실한 정세의 중동 국가에 진출한 쾌거"라며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라고 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미샤 1호점에 입점

탑코스메틱은 이라크 바그다드에 문을 연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대표 이해준) 1호점과 오픈 예정인 2호점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라크 미샤 1호점은 바그다드 동부 쇼핑몰에 위치해 하루 방문객이 2만5000여명에 이른다.



회사 측은 "닥터탑은 국내 헤어케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미샤 1호점에 입점하게 됐다"며 "고객 신뢰도와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 이어 "신시장을 개척한 미샤와 협력해 기쁘다"며 "이라크를 시작으로 터키,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1차 3000세트..수출 이어갈 것

탑코스메틱의 1차 이라크 수출품은 5가지로, 3000세트 규모다. 닥터탑 주력 제품인 헤어필 3X 등 트리트먼트 2종, 데미지케어와 스칼프 헤어볼륨용 샴푸 2종, 미라클 골든오일 세럼 등이다. 이번 1차 수출을 시작으로 연중 선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닥터탑 브랜드의 이라크 총판 계약을 담당한 삼우 알와하(대표 조지원) 측은 "닥터탑 샘플 테스트 결과 현지 반응이 뜨겁다"며 ""스킨케어는 물론 헤어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했다.

◇정부, 기관, 기업이 이뤄낸 K뷰티



탑코스메틱에 따르면 장경욱 주 이라크 대사, 채경호 코트라 바그다드 무역관장, 조지원 삼우 알와하 대표 등과 함께 중동 첫 수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

회사 측은 "대사관에선 한국 기업이 현지 사업을 추진하며 생기는 애로사항을 해소해왔다"며 "무역관도 이라크에 진출하는 국내 뷰티 기업을 위해 시장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지 에이전트인 삼우 알와하는 화장품 분야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국내 뷰티기업의 이라크 진출을 위해 총력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이라크 미샤 1호점 전경/사진제공=닥터탑이라크 미샤 1호점 전경/사진제공=닥터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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