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증 확진 환자 1명이 치료받고 있는 곳이다. 정부는 국립중앙의료원 기능을 감염증 환자 진료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을 소독한 문 대통령은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병원 내부로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병원에 들어서면서 "악수는 생략하겠다"고 말했다. 감염증 전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기초적인 행동들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의료기관인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음압 격리병동을 방문해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1.28/뉴스1
2017년 11월24일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북 포항 지진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전날 일주일 연기된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수험생들을 만나 격려했다. 이재민들을 만나선 신속한 복구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아울러 포항과 경주 등 동남권이 지진에 취약한 것을 확인했다며 내진 설계 보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 능력도 보여줬다. 자신도 경주 지진 당시 경남 양산 집에 심하게 금이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안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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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5일에는 강원도 고성 산불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대책본부를 찾은 문 대통령은 "모든 자원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도 찾았다. 문 대통령은 30여분간 피해자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위로와 함께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현장 방문 후 청와대로 돌아간 문 대통령은 청와대 내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다시 방문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