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미세먼지 줄인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1.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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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서울지역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자발적 감축노력을 하기로 하고 시청에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발전설비와 소각시설 등 9개 업종 16개 사업장이 함께 한다.



이들 사업장은 소각시설과 병원, 호텔 등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으로, 자체적으로 최대 20% 오염물질 감축목표를 설정하는 등 자체 배출농도 기준을 한층 강화해 운영하고, 가동시간·가동률 조정, 저녹스버너 조기 설치 등을 통해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협약의 적극적인 이행을 위해 참여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 및 행정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30개소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협약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 김의승 기후환경본부장과 각 업계 대표자가 참석해 미세먼지 고농도 시즌기간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자발적으로 감축한다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김 본부장은 "계절관리제 기간 미세먼지의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깨끗한 서울의 하늘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사업장 또한 책임의식을 갖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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