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BD 전략의 25개 전략투자분야./자료=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일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의 2020년 신규지원 계획을 공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산업부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혁신의 핵심주체로 키울 필요가 있다고 보고 후속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3월 예비타당성 심사 관문을 넘으면서 올해부터 다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기수소자동차 △자율차 △스마트 홈 △서비스로봇 △수소에너지 △원전해체 △디지털 헬스케어 △차세대 반도체 △3D프린팅 등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9~2023)'에서 선정한 25대 전략투자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과제는 우대 가점을 부여한다.
산업부는 ATC+ 사업 신청 조건을 기존의 매출 중심에서 연구소 연구역량 중심으로 전환했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기업 부설연구소 업력 5년 이상, 연구소 인력 8~30인, R&D 집약도 4%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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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구소 역량향상 계획을 주요 평가 요소로 둬 수행기간 동안 연구소가 실질적으로 R&D 역량 강화를 하도록 유인하기로 했다. 신규인력을 채용하면 기존 인력 인건비를 신규채용 인력 인건비의 2배까지 지원하고 해외선진 개방협력, 선진 R&D 기획·관리시스템 구축 비용도 준다.
사업 참여시엔 국내나 해외 우수 산학연이 1개 이상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도록 해 중소․중견기업 연구소의 역량 습득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우수 연구역량을 갖춘 대기업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해외 산학연 개방협력 트랙'도 신설해 해외 선진 연구인력이 국내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