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30주년' 한-러 FTA 속도낸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20.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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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개발부 회의실에서 막심 오레슈킨(Maxim Oreshkin)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위한 회의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6.21/사진=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경제개발부 회의실에서 막심 오레슈킨(Maxim Oreshkin)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러시아 서비스·투자 FTA 협상 개시’를 위한 회의를 갖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2019.6.21/사진=뉴스1


정부가 신북방지역으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해 러시아 서비스·투자시장 개방을 추진한다.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협상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1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서비스·투자 FTA 제3차 협상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측은 전윤종 산업부 FTA정책관, 러시아 측은 마리야 바라노바 경제개발부 통상교섭국 부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참석한다.

앞서 양국은 지난해 6월 협상 개시를 선언하고 1차 협상, 지난해 10월 2차 협상을 열었다. 이를 통해 협정문 전체 구조, 주요 구성요소, 시장개방 자유화 방식 등에 합의했다. 이번 3차 협상에서는 서비스·투자·총칙 분과별 협정문 협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협상 타결시 양국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신북방 정책의 성과를 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구 1억40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억6000만달러의 거대 시장이다. 특히 올해는 한-러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협상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 국장은 "우리 기업의 러시아 시장진출 여건을 개선하고 한·러간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러시아와의 서비스·투자 FTA협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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