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 분당제생병원과 장비 공급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2020.01.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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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스타 (5,580원 ▼10 -0.18%)는 말디토프(MALDI-TOF) 기반 미생물 분석 장비, 마이크로아이디시스(MicroIDSys®)를 분당제생병원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MicroIDSys®는 환자에서 채취한 인체 유래물의 배양 시료를 말디토프 기반 질량분석법으로 신속 정확하고 동시에 대량으로 병원균을 판독하는 차세대 미생물 분석 시스템이다.



기존의 방식보다 신속, 정밀, 대량 분석에 있어 탁월한 성능의 신기술 장비다. 특히 혈액배양균과 항생제 감수성 검사와 같은 중요한 검사에서도 획기적으로 진단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종전보다 질병의 조기진단 및 처방이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700병상 규모의 대형종합병원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4대 암 진료를 잘하는 1급 병원’에 선정된 바 있다. 분당제생병원은 이번 MicroIDsys® 도입을 통해 보다 신속한 질병 및 감염병 관리에 나서고 있다.



아스타는 지난해 서울성모병원, 제주한라병원, 부천순천향대병원, 순천성가롤로병원 등에 MicroIDsys®를 납품하였는데, 올해 분당제생병원 납품 계약을 시작함으로써 독일 및 프랑스제품이 양분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외산 장비를 대체해가고 있는 유일한 국산 장비로서 최근에는 시장 점유율이 오르고 있어 국내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스타는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 의료기기 인증(CE-IVD)을 시작으로 연내에 미국 FDA와 중국 CFDA 획득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90%이상을 해외에 판매하게 되는 수출 기업의 원년 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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