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사장) /사진제공=쿠팡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2월 31일 박대준 신사업 부문 대표(사장)를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4월 핀테크 부문 대표로 선임된 정보람 대표는 사임했다.
LG전자와 네이버를 거쳐 2012년 쿠팡에 입사한 박 대표는 정책그룹장을 맡아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 오픈마켓 플랫폼 '마켓플레이스',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등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최근 착공에 들어간 대구 첨단물류센터 역시 그의 작품이다.
쿠팡은 이번 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특히 국내 1위 쇼핑앱으로서 쌓아온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크게 △직매입 △오픈마켓 △배달 서비스 등 3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3개 사업 모두 경쟁이 치열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사업 발굴을 통해 다양한 수익 창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