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8일 번리와의 2019∼2020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70m를 질주해 골을 넣는 순간 광고판에 금호타이어 노출되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영상 캡쳐
손흥민이 지난 8일 번리와의 2019∼2020시즌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넣는 순간 홈경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광고판에는 금호타이어가 노출됐다.
손흥민의 ‘인생골’이자 전 세계 축구팬을 사로잡은 골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가 됐다. 경기 후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손나우두(손흥민+호나우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토트넘 핫스퍼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된 손흥민의 골 모습 /사진=토트넘 핫스퍼 페이스북
토트넘이 유튜브에 올린 골 영상만 하루 사이 조회 수가 200만회가 넘어섰다. 또 토트넘은 공식 SNS에 손흥민의 골 장면 사진을 게시하면서 금호타이어(영국법인)를 함께 추가했다. 이와 함께 사진에는 금호타이어 로고를 넣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1월 손흥민이 열린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를 드리블해 골을 넣을 때도 광고판에 노출된 바 있다. 손흥민의 첼시전 골은 지난 시즌 토트넘 팬클럽이 선정한 ‘최고의 골’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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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토트넘과의 공식 후원 계약을 통해 지금까지 얻는 광고효과는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손흥민이 중요한 골을 넣을 때마다 금호타이어가 광고되는 행운을 얻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손흥민이 중요한 골을 넣을 때마다 금호타이어 브랜드가 함께 노출돼 기쁘다”며 “토트넘이 SNS에 손흥민 사진과 금호타이어를 함께 게시한 것은 계약한 스폰서십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16년부터 토트넘과 공식 파트너사 계약을 맺고 후원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연장 계약을 통해 2020-2021시즌까지 후원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돼있다.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공식 후원사로서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금호타이어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 금호타이어는 토트넘의 로고와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의 이미지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직접적인 광고 외에도 딜러들을 토트넘 경기에 초청하며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용하고 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토트넘 관련 행사와 축구교실을 운영 중이다. 2017년에는 손흥민이 직접 금호타이어 서울 본사를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