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커들로 백악관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임박했고, 11월 중순보다 협상 타결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차관급 협상단이 주요 쟁점에 대해 매일 집중적인 논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에 임의의 마감시한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12월15일은 우리가 (대중국) 관세를 부과할지 말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짜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15일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농산물 거래 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의 규모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콩)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