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왼쪽)과 그의 아들 이루(오른쪽). / 사진 = 뉴시스
3일 KBS1 TV의 아침 정보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태진아·이루 부자는 '빛나는 성공 뒤에는 더 빛나는 무엇이 있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태진아는 "(아들을 보면)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며 자랑스럽게 말했고 이루 역시 "이 시간에 아버지와 함께 촬영하는 것은 오랜만이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태진아는 2012년 이후 '까만 안경'으로 인도네시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루에 대해 "(이루를 홍보하는)전단지도 내가 직접 돌렸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한 번 해보자고 했는데 막상 해 보니 쉽지 않더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더니 이루가 무슨 소리냐고 하더라"면서 "그렇게 버텼더니 기적처럼 사람들이 알아보더라"고 털어놨다.
이루도 "부모님이 모든 걸 내려놓고 절 따라 오신 게 불효라는 생각이 들어 항상 죄송했다"면서 "항상 (아버지에게)드리는 말씀이지만 건강만 챙기셨으면 좋겠다. 욕심이 많은 아버지지만 조금 내려놓고 쉬어가면서 일하셨으면 한다"고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