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흉기 난동…테러범과 싸운 용감한 시민들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1.3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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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총격이 오간 런던 브리지 흉기 사건 현장.29일(현지시간) 총격이 오간 런던 브리지 흉기 사건 현장.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 런던 브리지 인근에서 한 남성이 행인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런던 경찰은 총격 끝에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1명을 사살했다. 당시 흉기를 든 남성은 가짜 폭발물이 장착된 조끼를 입고 있었다.



영국 공영 BBC는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다수의 행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현장에선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다수의 시민들이 흉기를 든 용의자를 제압하기 위해 격투를 벌이며 더 큰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 현장을 통제한 채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건 관련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며 "경찰과 구조대의 대응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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