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이날 "초심을 잊지 않겠다"면서 헌법 개정을 향후 중점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년 9월부터 약 1년간 제90대 일본 총리를 지낸 데 이어 2012년 말 재집권에 성공, 96~98대 총리직을 수행 중이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는 2012년 12월 총선(중의원 선거) 승리를 통해 총리직에 복귀한 이후 2014·17년 중의원 선거와 2013·16년 및 올해 참의원 선거에서 모두 승리함으로써 정권 연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었다.
아베 총리는 "아직 자민당 총재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아 있다"며 "책임의 무게를 되새기면서 살얼음을 밟는 마음으로 긴장감을 갖고 초심을 잊지 않겠다. 몸과 마음 전부를 다해 정책과제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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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는 작년 9월 치러진 자민당 총재(임기 3년) 경선에서 3선에 성공, 당 총재 임기가 2021년 9월까지로 연장됐으며, 이에 따라 총리직도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한 2021년까지 수행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남은 임기 동안 '정치적 숙원'인 자위대 합헌화 등의 개헌 작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Δ디플레이션 탈피와 Δ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 Δ전후(戰後·제2차 세계대전 이후) 외교 결산과 더불어 Δ개헌을 앞으로 추진해 나갈 주요 정책과제로 꼽았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도 도전자의 마음으로 '레이와'(令和·올 5월 즉위한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연호)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최근 정부 예산 사업인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 지역구(야마구치(山口)현) 주민들을 대거 초청한 것으로 드러나 사유화 논란이 제기된 데 대한 질문도 받았지만 "앞으로 국회에서 답하도록 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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