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말 대비 12억달러 줄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9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40억30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12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은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2019.5.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원화가치 상승) 1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결국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무역 합의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고 말한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이어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을 뒷받침하면서 위험자산선호 분위기가 살아났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2만8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162.5원까지 하락했고, 저점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줄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9.87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환율(1074.37원)에 비해 4.5원 하락했다.